본문 바로가기

여행

여행 예약자 취소자들 사연 4

예약하기 https://jjangtour.hanatour.com/
★상기 짱투어 사이트로 상품예약시 무조건 선물증정합니다.★

 

하나투어 : 꿈꾸는 대로, 펼쳐지다

1등 여행사 하나투어! 전세계 패키지 여행, 항공권, 호텔, 자유여행 등 실시간 예약

jjangtour.hanatour.com

 

 

 

네 번째 이야기

 

 – 끝끝내 장가계를 향한 마음-

추석 연휴를 맞아 장가계 여행을 예약하신 한 부부 고객님이 계셨습니다. 
여행 준비에 들뜬 마음으로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시며 출발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계셨죠.
그런데 여행 하루 전, 늦은 저녁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시아버지께서 갑작스레 별세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출발 하루 전이라 당일 취소 규정상 취소료 50%가 발생하는 상황이었지만, 
사망신고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받아,  취소료를 면제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부는 다시 설 연휴에 장가계 여행을 예약하셨습니다.
예약금과 잔금까지 모두 납부하시고, 다시 한 번 설렘을 안고 여행을 기다리고 계셨죠.
하지만 믿기 어렵게도 출발 이틀 전, 또 한 번의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오랫동안 요양원에 계셨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고객님은 “왜 꼭 여행을 떠나려 하면 이런 일이 생기는지…”라며 애타는 마음을 털어놓으셨습니다.
저희도 그 안타까운 마음에 함께 공감되고, 다시 한 번 서류를 접수받아 취소료 없이 조치해드렸습니다.

두 번의 연이은 취소와 슬픔. 누구라도 마음이 꺾일 법한 상황이었지만, 
이 부부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5월 연휴에 다시 한 번 장가계 여행을 예약하셨고, 
이번에는 무사히, 건강하게 다녀오셨습니다.
그분들에게 장가계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기다림과 인내, 그리고 마음의 위로가 깃든 특별한 장소가 되었을 것입니다.

여행사를 운영하다 보면 출발 임박 취소는 업무량은 많아지고, 보상은 없는 허탈한 순간이 됩니다.
하지만 고객님의 어려움과 사정담긴 이야기를 들을 때면,
우리의 마음도 어느새  다시 정성껏 일처리를 하게됩니다.

여행 업무라는게 결국 사람과 마음이 오가는 여정이기에,
그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함께 걸어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