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 '패키지 투어의 함정'
배경: 서울의 한 중견 여행사에서 일하는 김대리. 오늘은 15명 단체 패키지 팀이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하는 날이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다… 처음엔.
1일차 – 공항 대소동
공항 집결 시간은 오전 9시. 그런데 8시 45분, 한 고객에게서 전화가 온다.
“김대리님… 저희 지금 김포공항인데, 왜 아무도 없죠?”
알고 보니 이 부부는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으로 간 것! 5번 설명했건만, “서울서 출발하니까 김포겠지~”라며 기어이 잘못 찾아간 것이다. 결국 부랴부랴 택시 타고 9시 50분에 간신히 탑승 성공. 가슴을 쓸어내린 김대리.
3일차 – 자유시간의 덫
여행사 측 일정이 없는 자유 시간, 고객들은 근처 재래시장을 구경하러 나갔다. 그런데 한 아주머니가 오후 내내 돌아오지 않는다! 현지 경찰까지 부를 뻔했는데… 알고 보니 근처 마사지숍에서 4시간짜리 스파 패키지를 받느라 핸드폰도 꺼둔 채 꿀잠 중이셨다. “전화기 좀 켜고 계세요!” 울먹이는 김대리에게 웃으며 “마사지 너무 좋아~ 또 하고 싶어~”라고 하셨다.
마지막 날 – 기념품 대폭주
공항으로 가는 길, 여행객들 대부분이 마트에서 산 기념품을 한아름씩 들고 있었다. 문제는? 짐 무게 초과! 김대리는 무려 3명의 가방을 대신 분산 포장해주고, 자신의 캐리어엔 망고젤리 10봉지와 라면 8개를 얹었다.
공항 직원이 “여행객 맞으세요?” 묻자,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네… 여행 가이든가 짐꾼이든가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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